日 최대 재벌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카라의 해체를 반대한다"

2011-01-23 16:31
日 최대 재벌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카라의 해체를 반대한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트위터 캡쳐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일본 거대 재벌 중 하나인 손정의(한국계, 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이 국내 걸그룹 카라의 해체를 반대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손정의 회장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카라가 좋다. 카라의 해체를 반대한다"고 글을 남겨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재일교포인 손회장은 일본은 물론 한 때 '세계 부호 순위 4위'를 기록할 정도로 거대기업집단의 총수이다.

이러한 손정의 회장이 카라의 해체를 반대하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는 사실은 일본에서 카라의 위치를 입증하는 사례로 뜻하는 바가 크다. 특히 손정의 회장의 팔로워는 약 75만명으로 파급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규리와 구하라를 제외한 카라 3인(강지영·정니콜·한승연)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랜드마크 측은 지난 19일 '무조건적인 연예활동 강요'와 '인격모독'을 이유로 현 소속사 DSP미디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청한 상태이다. 이에 DSP미디어는 수익분배문제 등 3인이 주장하는 사실의 왜곡부분이 있을 경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응수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주부터 소속사 DSP와 카라 3인 간의 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사태 해결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카라(KA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