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솔루션 공급 사업 진출
2011-01-23 16:16
3년내 회원 10만명 확보매출 340억 달성 계획
(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웅진씽크빅은 올 1월, 웅진씽크빅이 개발한 초·중등 콘텐츠와 학습시스템을 시설형 학원 및 교육업체에 제공하는 아이룰 SP(솔루션 공급, solution provider)사업에 진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웅진씽크빅은 작년 7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초·중등 수학학습관 ‘아이룰’을 통해 콘텐츠와 학습시스템에 대한 검증을 끝낸 상태이며, 현재 아이룰의 문제 DB와 동영상 강의 ∙ 교재 ∙ 평가시스템을 교육업체 및 시설형 학원에 공급하고 있다.
아이룰 SP사업은 현재 사업 시작 15일 만에 70개의 교육업체 및 시설형 학원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도권을 포함한 울산 전남 대구 등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웅진씽크빅의 아이룰 SP사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아이룰’의 우수한 콘텐츠 및 학습시스템에 있다. 강사가 일대 다수의 형태로 수업을 진행하는 학원시스템에 반해, 아이룰은 맞춤 학습 설계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인마다 제공되는 커리큘럼과 문제가 다르고 온라인 학습과 전문강사의 일대일 수업이 결합된 개별맞춤학습이 가능하다.
아울러 아이룰 솔루션을 통해 학원의 시∙공간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강사의 학생관리 부담이 줄어들어 학원 경영의 효율화를 꾀할 수 있다.
웅진씽크빅은 아이룰 SP사업을 통해, 중소교육업체 및 소규모 학원과의 상생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 대규모 투자가 어려워 일부 대형 교육업체들과 경쟁에 밀려 생존의 위협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소규모 교육업체들에게 저렴한 사용료로 경쟁력 높은 양질의 교육콘텐츠와 학습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기반 중소 교육업체들과 동반 성장하겠다는 것이다.
웅진씽크빅 김민기 신사업R&D본부장은 “아이룰의 콘텐츠와 학습시스템의 만족도가 높아 개별맞춤학습이 필요한 대규모 학원부터 콘텐츠 노하우가 필요한 중소형 학원까지 아이룰 솔루션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아이룰 SP사업은 중소규모 학원과 상생하는 미래형 학습모델로서, 교육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은 향후 사업 확장을 가속화해 2011년에는 회원수 1만7500명을 확보하고 약 4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또 수학은 물론 국어 사회 과학 등으로 솔루션을 확대해 2013년 회원수 10만 명에 매출액 34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