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소설가 박완서씨 별세 애도

2011-01-22 11:41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여야 정치권은 22일 소설가 박완서씨의 별세을 접하고 “한국 문학계의 큰 별이 졌다”며 한목소리로 애도했다.
 
 배은희 한나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고인은 유려한 문체로 일상과 인관관계를 생생히 그려낸 주옥같은 작품들을 남긴 문학계의 거목이다. 특히 물질중심주의와 여성억압에 대한 현실 묘사로 한국 문학의 한 획을 그었다”며 “서민의 삶에 대한 애착이 묻어나는 그의 작품들과 문학정신은 우리 곁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고 명복을 빌었다.
 
 이춘석 민주당 대변인도 “고인은 우리 삶의 애환을 함께 나눴던 우리 시대의 대표적 소설가였다”며 “여러 사회갈등을 겪고 있는 현 시대의 우리들은 고인이 추구했던 소중한 가치들을 다시 한번 새겨봐야 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 또한 “서민의 애환과 역사적 아픔, 여성의 사회적 고충을 가장 친근한 언어로 호흡해온 고인의 작품은 오래도록 우리 국민과 함께 살아있을 것”이라며 “평화 속에 영면하기를 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