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해운 "구출된 한국인 선원들 29일께 귀국"

2011-01-22 10:25
삼호해운 "구출된 한국인 선원들 29일께 귀국"

소말리아 해적에서 풀려난 화학물질 운반선 삼호주얼리호가 안전지대인 오만의 살랄라 항으로 항해하고 있다.

22일 삼호해운에 따르면 삼호주얼리호는 청해부대 최영함의 호송을 받으며 오만으로 항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호해운 측은 "선박에 있는 통신장비가 손상돼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배가 시속 7노트 정도로 기동하는 것으로 들었다"며 "정확한 시점은 알 수 없으나 내주 초 오만의 살랄라항에 도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살랄라항에 도착하면 부상을 입은 선장 석해균씨를 제외한 한국인 선원 7명은 곧바로 현지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게 된다"며 "한국인 선원들은 항공편으로 대략 29일께 귀국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호주얼리호는 대체 선원들이 투입돼 정상 운항이 가능한지 점검하게 될 예정이다. 삼호해운은 배의 상태를 봐야겠지만 간단한 수리와 보수작업을 거쳐 애초 목적지였던 스리랑카로 항해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