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신임 CEO에 래리 페이지 선임
2011-01-21 08:34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세계적인 검색엔진 구글이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교체했다.
구글은 20일 공동 창업주인 올해 37세의 래리 페이지가 오는 4월4일부터 CEO로서 일상적인 경영의 책임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 CEO인 에릭 슈미트는 집행 의장(executive chairman)으로 선임, 주요 거래와 파트너십, 고객 관리, 정부관계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슈미트는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페이지는 이미 충분히 기업을 이끌 준비가 돼 있으며 나는 페이지, 세르게이와 함께 일하게 되는 날을 오랜시간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경영권을 공유하고 있는 다른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은 전략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구글은 작년 4분기 순이익이 25억4000만달러(주당 7.81달러)로 1년전 같은 기간의 19억7000만달러(주당 6.13%)보다 2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주당 8.75달러로 집계됐고 매출액은 63억7000만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