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모텔 168 매각설 '솔솔'...비즈호텔 지각변동 오나?
2011-01-20 13:59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비즈니스 호텔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조짐이다.
중국 상하이정취안바오(上海證券報·상해증권보)는 중국 비즈 호텔 업계 5위인 ‘모텔 168’이 조만간 타사에 매각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비즈 호텔 브랜드인 루자(如家)가 이 업체를 인수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20일 보도했다.
특히 19일 중국 한 현지 매체가 루자의 옌후이핑(顔惠萍) 최고재무관리자(CFO)를 인용해 현재 모텔 168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하면서 루자의 모텔 168 인수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는 형국이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순젠(孫堅) 루자호텔 CEO는 “아직까지 실질적으로 인수작업 단계에 들어선 것은 아니다”면서 인터뷰를 피했다.
얼마 전 루자는 최근 2011년 사업 확장 계획을 발표할 당시 올해 260~280개 호텔을 신규로 오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실제로 업계 전문가들은 루자가 모텔 168을 인수하는 것 아니냐는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모텔 168은 현재 중국 비즈니스 호텔 업계 5위 업체로 중국 전역에 276개 호텔 체인, 43801개 룸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업계 1위인 루자 뿐만 아니라 업계 2~4위인 치톈(七天 세븐 데이즈), 진장즈싱(錦江之星), 한팅 (漢庭) 등이 모텔 168을 인수한다면 중국 비즈니스 호텔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