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작년 214만2000대 팔았다

2011-01-19 13:37
전년대비 16.3% 상승… 글로벌 자동차 순위 9위로 상승

푸조 3008.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푸조의 한국 공식수입원 한불모터스는 프랑스 푸조 자동차가 지난해 214만2000대를 판매해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가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6.3% 증가한 수치로 세계 자동차 시장 순위에서도 1단계 상승해 9위에 올라섰다. 지난해는 푸조의 200주년을 맞아 2015년에 세계 순위 7위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특히 아시아 러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 비 유럽 지역에서 크게 선전했다. 푸조는 비유럽 지역에서 96만 9000대를 판매해 37%를 성장을 이뤄냈다. 아시아 시장에서 전년대비 38.9% 늘어난 16만 5000대, 라틴 아메리카는 24% 늘어난 17만3000대를 팔았다.

이같은 성장은 경쟁력 있는 신모델 출시의 영향이 크다. 푸조가 처음으로 출시한 SUV3008은 목표 판매량 30%를 웃도는 인기로 판매 신장을 이끌었다. 프리미엄 쿠페 RCZ도 유럽 일본 등지에서 높은 성장을 보였다.

푸조는 올해도 신차를 출시해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마이크로 하이브리드 e-HDi와 세계 최초의 디젤 하이브리드 HYbrid4 등 친환경 고효율 자동차를 출시한다. e-HDi는 스탑 & 스타트 (Stop & Start)기능이 장착되어 기존 모델에 비해 6% 이상 연비가 향상된다. 국내에는 올 상반기 308과 508을 통해 첫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