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1월 美 국채 보유량 1.2%↓...5개월 만에 첫 매도
2011-01-19 09:01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세계 최대 미국 국채 보유국인 중국이 5개월만에 미국 국채를 내다판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재무부가 18일(현지시각) 발표한 해외자본유출입동향 보고서(TIC)에 따르면 작년 11월 중국은 미국 국채 112억 달러(1.2%)를 내다팔아 미국 국채 보유량은 8956억 달러로 줄었다. 중국은 지난 7~10월 넉달 간 중국 국채를 총 631억 달러 어치 매입했었다.
뿐만 아니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11월 총 813억 엔(약 9억7900만 달러) 규모의 일본 국채를 매도한 바 있다. 이는 1년 만에 최대 매도 규모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이 일본, 미국 국채를 매도한데 이어 향후 유로존 국가 혹은 일부 신흥시장 국채도 내다팔 것으로 점쳤다.
한편 지난 2010년 말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 총 2조8473억 달러에 달했다. 특히 4분기에만 1990억3500만 달러 어치가 증가해 단일 분기 기준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