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다음 주 대·중소기업 대표와 ‘연쇄 회동’
2011-01-18 16:08
‘동반성장’ 및 투자 확대·일자리 창출 당부 예정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 주 대기업 총수와 중소기업 대표들을 잇달아 만난다.
이 대통령은 오는 24일 ‘수출·투자 및 고용 확대를 위한 대기업 간담회’를 개최하는 데 이어 26일엔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18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중소기업인들과의 잇단 간담회를 통해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등을 위한 이들 기업인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대기업 총수들과의 간담회에선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가 세계 7위를 기록한데 따른 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그리고 향후 투자 확대 및 일자리 창출 등을 독려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정부가 거시경제지표 목표치로 내세운 ‘경제성장률 5%’ 달성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3%’ 유지를 위한 정부와 민간기업 간의 협력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포함한 경제 5단체장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구본무 LG회장, 최태원 SK회장 등 30대 기업 총수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대통령은 중소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선 “동반성장의 한 축인 중소기업 가운데 신(新)성장동력 분야 등‘스몰 자이언츠(small giants·작은 거인)’라고 불리는 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올 한해 함께 잘 해보자’는 결의를 다질 것”이라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구체적인 간담회 참석 대상 등은 앞으로 실무 논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대·중소기업 최고경영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독일의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과 일본의 ‘장수 기업’의 장점을 접목한 글로벌 중소기업인 ‘스몰 자이언츠’ 육성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