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레쓰비, 러시아서 '대박'
2011-01-18 13:06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캔커피 '레쓰비'가 러시아 음료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8일 롯데칠성에 따르면 지난해 레쓰비의 러시아 수출액은 전년대비 6.5% 증가한 21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총 수출액(270만달러)의 77.7%를 차지하는 규모다.
일본과 중국, 미국 등 20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레쓰비는 2005년 수출액 19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최근 러시아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레쓰비가 러시아에서 '밀키스'에 이어 두번째 대박 상품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밀키스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89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 측은 레쓰비의 인기 요인을 "밀키스를 접한 러시아인들 사이에서 'LOTTE'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가 늘어난데다 5가지의 다양한 맛으로 출시해 현지인의 선택 폭을 넓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칠성은 올해 러시아에 레쓰비 400만달러를 수출하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