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환경·새로운 업무도 이젠 두렵지 않아"
2011-01-18 11:29
일반직 전환자·신규채용자 63명에 직무소양교육…“부담감 덜수 있어 유용”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산림청은 17일부터 경기도 남양주 산림인력개발원에서 지난해 기능직에서 일반직으로의 전환 시험에 합격한 공무원과 7·9급 공채 합격자 및 특채 합격자 등 63명에게 업무 수행 및 공직 생활의 신속 적응에 필요한 직무 및 소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일반직 전환자는 다음달 11일까지 3주동안, 신규 채용후보자는 2월 25일까지 5주동안 각각 교육을 받게 된다.
18일 산림청에 따르면 일반직 전환자 19명은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합격한 행정직 17명과 임업직 2명이며 신규채용 후보자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의 7급 및 9급 공채시험에 합격한 34명과 자체 특별채용시험에 합격한 연구직 공무원 10명 등 44명이다.
교육대상자들은 이 기간동안 산림관계 법규, 행정법 실무, 보고서 작성기법, 녹색성장 추진전략, 산림자원 조성정책 등 직무교육을 비롯해서 공직가치와 소명의식, 청렴ㆍ부패방지, 민원서비스 및 규제개혁, 공정한 사회 등 소양교육 등 업무 수행에 필수적인 강의를 들을 예정이다.
산림청은 이번 교육이 올해부터 새로운 업무를 시작해야 하는 수강자들의 심적 부담을 덜어주고 산림행정 전문가로서의 기초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직 전환자들은 그동안 산림청에서 기능직으로 일해 왔지만 다른 업무를 새로 시작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고 신규채용자도 첫 공직생활에 대한 적응이 필요한 만큼 이번 기회가 새 환경에 적응하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이번 교육 대상자 중에서는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업무를 시작해야 된다는 데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부담감을 털어낼 수 있게 됐다”며 반기는 사람이 많았다.
홍명세 산림청 운영지원과장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누구나 다 어려운 일이므로 수강자들이 교육을 통해 새로운 환경과 업무에 잘 적응하도록 해 주는 게 중요하다”면서 “새 업무를 시작하게 될 이들에게 끊임없는 학습과 교육 기회를 부여해 산림분야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