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항만공사 운영 개선방안 용역 착수

2011-01-18 11:00
통합 여부 검토… 19일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항만별 항만공사(PA)의 통합 논의가 운영 개선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19일 현행 항만별 항만공사 체제의 운영상 문제점 개선 및 효율적 운영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국토해양부 회의실에서 개최되는 보고회에는 항만공사, 지방해양항만청, 부산·인천·울산·경남 등 관련 지자체, 선주협회, 항만물류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중앙대 동북아물류연구소가 올해 9월말까지 수행하고 이를 국토부는 토대로 PA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종합대책을 하반기 중 수립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번 연구에서 그간 PA의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현행 PA체제를 유지하면서 비효율을 개선할지, 통합 PA체제로 전환할지 등에 대한 종합 적인 검토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선진항만 운영체제에 대한 사례연구 뿐만 아니라 항만이용자 면접조사와 정성적·정량적 분석기법을 적용한 평가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행 항만별 항만공사 체제의 운영 비효율 문제는 그간 국정감사와 감사원 감사에서 수차례 제기됐다. 특히 지난해 1월 감사원은 각 항만공사에 대한 감사결과와 연계하여 운영상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현행 항만별 항만공사를 통합하는 방안 등을 강구토록 국토부에 공식 통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