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에 가장 '적극적'
2011-01-17 18:02
중국 고속철 허셰(和諧)호 |
중국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속철 사업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ABC 방송은 17일 중국의 캘리포니아주 고속철 사업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도하면서 지난 15일에는 중국 정부 관리들이 헬리콥터를 타고 직접 총 450억 달러짜리 1기 공사 프로젝트 현장을 직접 시찰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샌프란시스코를 잇는 총 350km 길이의 거대 프로젝트인 캘리포니아주 고속철 사업에는 일본, 독일, 프랑스 등 각국이 군침을 흘리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과거 10년 간 중국이 건설한 고속철 길이는 세계 각국이 건설한 고속철 총 길이를 초과한다면서 이는 중국이 고속철 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보여주는 만큼 향후 고속철 수주 경쟁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미국 매시대학교 중국 전문가 어샤 헤일리는 “이번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을 중국이 수주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업체는 풍부한 자금력과 정부의 든든한 지원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속철 건설 노하우도 풍부하기 때문에 캘리포니아주 고속철 사업의 최종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엿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