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물가잡기 3탄....설 선물세트 가격 동결·인하

2011-01-16 14:34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신세계 이마트가 물가 안정을 위해 300여 품목의 설 선물세트 가격을 동결 또는 인하키로 결정했다.

우선 70여 품목에 대해서는 지난 추석 때보다 최대 25.7% 판매 가격을 내려 ‘한우 혼합 2호’는 10만5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사조 정성 17호’는 2만4900원에서 1만8500원으로 각각 낮췄다.

한우는 구제역 확산으로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나 사전 기획을 통해 물량을 확보하고 이마트 축산가공센터에서 가공해 비용을 줄였다.

또 이마트는 기상이변과 원재료 상승으로 가격 상승 요인이 있는‘맛깔스런 사과 골드’, ‘상주 곶감 골드’ 등 200여 품목에 대해 작년 추 석 선물세트 수준으로 가격을 동결키로 했다.

협력업체와 사전 공동기획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선물세트 35개도 새로 구성,소비자 이익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 이마트 최병렬 대표는 "최근 물가불안 속에서도 이마트가 설 선물세트의 가격을 낮추거나 동결할 수 있었던 것은 물가를 앞장서서 확실히 낮추겠다는 이마트의 강력한 의지와 함께 사전 기획과 협의를 통해 상품을 준비했기 때문"이라며 "2년째를 맞는 신 가격정책의 가장 큰 틀을 물가 안정에 맞추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소비자 물가 안정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