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충칭시 ‘따헤이 영웅’ 왕리쥔 전인대 대표에 피선
2011-01-14 22:00
보시라이(薄熙來) 충칭시 서기를 보좌해 조직폭력배와 비호세력 소탕에 공을 세운 ‘따헤이(打黑) 영웅’왕리쥔(王立軍) 공안국장이 11기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로 선출됐다.
충칭시 인대 관계자는 “제3기 충칭시 인민대표대회는 14일 선거를 통해 왕 국장을 압도적 지지로써 시를 대표하는 전인대 대표로 선출했다”면서, “왕 국장이 조직폭력배를 소탕하고 그 비호세력까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발본색원함으로써 시의 치안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생활의 안전을 크게 제고해 민심을 얻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왕 국장은 2009년 시 공안국장에 부임한 이래, 관내 3만여 명의 경찰을 이끌고 ‘범죄와의 전쟁(打黑除惡: 조직폭력배를 소탕하고 악행을 근절한다)’을 펼쳐 눈부신 활약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통계에 따르면, 왕 국장은 375개의 폭력집단을 소탕하고 5789명의 범죄자를 체포했으며, 4944건의 형사사건을 해결하고 1209명의 살인범을 체포하는 등 혁혁한 공을 세워 전국적인 따헤이 영웅으로 떠올랐다.
(베이징 이필주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