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한은 금리인상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차단하는 것"
2011-01-13 13:49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 금리를 연 2.75% 0.25% 전격 인상이 산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논평을 냈다.
무협은 "산은은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기준금리 인상은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수출업계의 자금부담이 가중되며, 특히 수출기업들이 수출 채산성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라 상환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무협은 이어 "특히 최근 들어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국제원자재 가격과 원화 가치가 동반 상승해 수출기업은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협회 측은 “정부 및 한은관계자는 단기간내에 추가적인 금리인상보다는 금융완화 기조를 지속하면서 환율, 시중 금리 등 거시지표의 안정에 힘써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