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제역 파동 '소강국면'

2011-01-12 12:03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인천지역의 축산 농가를 휘청이게 했던 구제역 파동이 소강국면에 접어들었다.

인천시 방역대책본부는“서구, 강화, 계양구 등 구제역 발생지역에서 더 이상의 추가 의심 신고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2월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천지역에서 사육되고 있는 총 6만 3,017마리의 우제류 가운데 97개 농가에서 25%에 해당하는 총 1만 6,249마리의 우제류가 살처분됐다.

이 중 강화에서만 1만 1,103마리의 우제류가 죽어 나갔다.

강화군은 지난해 4월에도 구제역으로 인해 총 2만 9천여 마리의 우제류를 매몰하기도 했다.

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지난 10일까지 인천 서구와 계양구, 강화군 등의 돼지 농가 50곳에서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을 끝냈고, 더 이상의 추가 의심 신고도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지난 7일부터 9일 서구와 계양구, 강화군 등의 돼지농가 50곳에 백신을 공급했으며, 현재 각 농가에서 종돈과 모돈에 대한 자가접종을 하고 있는 등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도 순항 중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