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장] 대부분 강세…日만 엔화강세에 ↓

2011-01-11 17:09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주요증시는 11일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각국 증시는 이날 오전 등락이 갈리며 혼조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일본만 제외하고 모두 강세로 돌아섰다.

포르투갈발 유럽 악재로 수출주들이 약세를 나타낸 반면 에너지주는 강세를 보였다.

도쿄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마감했다. 엔화 강세로 수출주는 약세를 보인 반면 자동차주·철강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닛케이평균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0.36포인트(0.29%) 하락한 1만510.68로, 토픽스지수는 0.52포인트(0.06%) 상승한 926.94로 마감했다.

대표적인 수출주인 세계 최대 카메라 메이커인 캐논은 1.42% 밀렸고, 소니는 0.33% 떨어졌다.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 파이낸셜그룹은 0.45% 하락했다.

이에 반해 철강주인 스미토모메탈은 1.52%, 신일본제철은 3.77% 각각 올랐다.

나카니시 후미유키 SMBC프렌드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유럽 채무 위기가 투자심리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긴축우려에 하락개장했던 중국 증시는 상승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2.23포인트(0.44%) 상승한 2804.04, 상하이A주는 12.93포인트(0.44%) 오른 2935.95로 마감했다. 반면 상하이B주는 0.89포인트(0.29%) 내린 305.23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상하이자동차는 올해 매출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1.8% 하락했다. 반면 공상은행은 지난해 대출 규모가 7조9500억 위안에 달했다는 소식에 0.5% 상승했다.

이날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13.48포인트(1.29%) 상승한 8,931.36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시간 4시 39분 현재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5% 상승한 3247.07,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0.95% 떨어진 2만3750.24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