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구제역 방역에 대규모 軍지원 필요”

2011-01-11 11:42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11일 구제역 확산과 관련, “인력 부족으로 공무원과 현장 인력의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며 “군 부대의 대규모 투입 외에는 인력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날 긴급호소문을 통해 “제2의 국방인 방역이 무너지고 있다”며 “전시에 최전방에 서야 할 군이다. 부모가 걱정한다는 이유로 방역 현장을 기피해선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살처분으로 구제역을 막을 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 전면 백신접종밖에 답이 없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면서 “지금은 축산농가에 대한 전면적인 재기 대책을 강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