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시는 선후불 교통카드로 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서울시내 모든 택시를 대상으로 보호자가 승객의 탑승 상황과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안심귀가서비스'를 상반기 중 제공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서울 브랜드콜택시 4만1363대에서만 제공됐으나 이번에 택시 카드결제업체인 한국스마트카드(KSCC) 주관으로 카드결제단말기가 장착된 택시 6만9000여대로 확대된다. 이는 서울시내 전체 택시 7만2359대 중 95%에 해당한다.

카드결제택시의 안심귀가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이용자가 KSCC 홈페이지(www.koreasmartcard.co.kr)에 자신의 탑승 정보를 제공받을 보호자를 등록해야 한다.

이후 이용자가 택시에 타고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선승인시키면 보호자 휴대전화로 탑승 위치와 시간, 차량번호 등 내용을 담은 문자메시지가 전송되며, KSCC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이동경로 정보가 제공된다.

시는 상반기 중 단말기에 GPS 수신기를 장착하는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아울러 통합콜번호(☎02-722-5000)를 홍보하는 등 서울 브랜드콜택시 운영을 활성화하고 택시 운전자를 상대로 야간 승차거부 방지 등 서비스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