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외부 조직평가 받는다"
2011-01-11 08:58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보수적인 조직 문화로 유명한 한국은행이 임직원의 급여와 복지 수준에 대해 외부 평가를 받는다.
한은은 11일 국내외 대학교수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공정사회 관련 외부 전문가 컨설팅'이란 외부 용역을 이달 중 공모한다. 용역비용은 5000만원 수준.
컨설팅은 사항은 △채용·계약·인허가·외부 대상자 선정 관련 사항 △급여 및 복리후생 △예산 수립 및 집행 △외부의 기대 사항 등이다.
한은은 이번 용역을 통해 이들 항목의 평가기준을 지표로 만들고, 이 지표에 따라 현재의 예산 집행이나 급여 수준 등이 대내외적으로 공정한지를 따져 불공정 사례를 바로잡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컨설팅에서 임직원의 급여 및 복리후생 부문이 눈길을 끈다.
공공기관으로 분류되는 한은은 높은 급여수준에 정년보장·유학·사내복지 등이 많아 '신의 직장'으로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