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디트로이트모터쇼] 지엠대우, GM 부활의 중심에 서다

2011-01-10 14:05
-지엠 대우가 개발 주도한 글로벌 소형차 ‘시보레 소닉’에 관심 집중<br/>-국내진출 앞둔 시보레 브랜드, 글로벌 브랜드 위상 높여



(미국.디트로이트=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2011년 북미국제오토쇼(NAIASㆍ디트로이트모터쇼)’의 화두는 제너럴 모터스(GM)ㆍ포드ㆍ크라이슬러로 대표되는 미국 ‘빅3’의 부활이다.

특히 GM은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전년대비 6.8% 늘어난 220만대를 판매하며, 토요타를 제치고 글로벌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GM 글로벌 소형차의 핵심 생산기로 자리매김한 지엠 대우(GM DAEWOO)가 있다.

GM은 이번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지엠 대우가 디자인과 개발을 주도한 글로벌 차량 2종을 전시, 시보레 브랜드의 중심에 서 있는 지엠 대우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GM 글로벌 소형차 개발 본부를 맡고 있는 지엠 대우가 개발을 주도한 차세대 글로벌 소형차 ‘시보레 소닉(Sonic)’과 글로벌 준중형차 ‘시보레 크루즈(국내판매명 : 라세티 프리미어)’가 그 주인공.

시보레 소닉의 4도어 세단 모델은 이번 북미 국제 오토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고, 5도어 해치백 모델은 최초로 북미 시장에 선보이며 큰 관심을 끌었다.

글로벌 소형차 세단과 해치백 모델은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이고, 이어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될 계획이다.

시보레 소닉의 4도어 세단 모델과 북미 최초로 선보인 5도어 해치백 모델은 젊은 외부 디자인과 터보차저 엔진의 경쾌한 가속력, 핸들링과 결합해 운전의 즐거움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소형차로 평가받고 있다.

소닉의 실내는 LCD 화면과 대형 디지털 속도계 안에 원형 아날로그 속도 계기판을 함께 표시하는 등 섬세함을 잘 살려 오토바이에서 영감을 얻은 외관 디자인을 더욱 빛나게 한다.

시보레 크루즈는 이번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미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 기자와 디사이시브 미디어(Decisive Media) 편집진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도시형차(Urban Car of the Year)’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으며 제품의 우수성과 상품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보레 크루즈는 역동적인 디자인 뿐 아니라 넓은 실내 공간, 블루투스 및 USB 등 각종 편의 사양과 다양한 수납 공간을 갖추고 있다. 1.8ℓ 에코텍 VVT(variable valve timing) 엔진과 더불어 1.4ℓ 뉴 에코텍 터보 엔진을 탑재, 138마력의 보다 강력한 힘을 제공한다.

지난해 9월 미국시장에 출시된 시보레 크루즈는 그해 12월 한달 동안 미국시장에서 1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는 등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하, 시보레 브랜드의 미국 판매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GM은 이외에도 이번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시보레ㆍ캐딜락ㆍ뷰익ㆍGMC 등 4개 핵심 브랜드의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이 전시 부스에는 차세대 친환경 플러그인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 양산 모델과 시보레 카마로 컨버터블, 캐딜락 CTS-V 왜건(Wagon), 뷰익(Buick) 베라노(Verano), 이 어시스트(eAssist)를 장착한 뷰익 라크로스(LaCross), GMC 터레인 시에라 HD 콘셉트카 등 총 10여 가지의 콘셉트카 및 신제품이 관람객을 유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