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아이다호 공화당, 오픈프라이머리 폐지추진
2011-01-08 22:06
美아이다호 공화당, 오픈프라이머리 폐지추진
미국의 아이다호주 공화당이 오픈 프라이머리 폐지를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다호주 공화당은 최근 공직후보 선출방식과 관련, 당파와 상관없이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프라이머리(예비경선) 대신 당원들만 참가할 수 있는 폐쇄형 프라이머리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
아이다호주는 역대 선거에서 공화당이 줄곧 승리해 왔고, 지난 11월 중간선거에서도 주내 주요 공직을 휩쓸 정도로 대표적인 `레드 스테이트' 지역이다. 따라서 이같은 움직임은 당의 아성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나선 파커 주 공화당 대표는 8일 뉴욕 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공화당원이 아닌 외부세력의 개입이 당의 발전을 저해한다는 명백한 증거들을 갖고 있다"며 오픈 프라이머리 폐지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공화당소속인 벤 야수라 주 국무장관은 "오픈 프라이머리 제도로 인해 공화당이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반대입장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11월 중간선거에서 주지사와 주의 상하원 등 지방 정계까지 장악한 공화당이 다른주에서도 아이다호주와 유사한 입법을 추진하고 나설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