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재앙' 대한민국이 몸살

2011-01-08 18:40
'구제역 재앙' 대한민국이 몸살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오대산 월정사는 8일 적광전에서 '구제역 확산 방지와 희생가축을 위한 천도기도 및 법회'를 봉행했다. 월정사는 구제역 탓에 자식과 같은 가축을 살처분해야 하는 축산농가의 아픔과 이를 땅에 묻는 사람들의 고통과 번뇌, 영문도 모른 채 살처분 되는 가축들을 위해 천도기도 및 법회를 한 달간 봉행한다./연합

(아주경제 김진영 기자) 대한민국 곳곳이 구제역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11월 28일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8일 현재 인천, 경기, 강원 등 6개 시도 51개 시군 등 109곳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서울, 경남, 제주를 제외한 구제역은 100만 마리의 살처분을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구제역 가축의 매몰로 공무원 6천4000여명, 군인 5천800여명 경찰 2천여병 소방공무원 2천여명 굴착기 420여대 등 투입한 상태지만 구제역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인력, 장비, 의약품 부족으로 곳곳에서 방역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또한 경기도 내 마지막 보루였던 평택시 마져 구제역에 무너져 지난 7일 돼지 4천여마리와 오성면 양교리에서 키우던 돼지 2천480여마리를 예방적 살처분 했다

한편 8일 안성시에는 3건의 구제역이 추가 의심신고가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