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스' 정모, JYJ 준수에 비판의 글 남겨
2011-01-08 16:18
[사진 = 트랙스 정모 미니홈피 캡쳐] |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의 '2인조 동방신기'가 7일 KBS '뮤직뱅크' 출연으로 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JYJ 시아준수가 트위터 글에 대한 논란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가수와 JYJ 간의 감정 충돌로 확산되는 보습이다.
그룹 블랙비트 출신으로 현재 SM의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는 심재원은 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 보자보자 하니까... 아우님 그게 정말 아니잖아요... 누가 누구한테 손가락질을 해 속상한 척 하지 마. 정말 아픈 게 누군데. 배은망덕도 유분수지"라며 JYJ의 준수에게 직격탄을 날리는 듯한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SM에 10년 넘게 몸담고 있는 보아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심재원의 기록을 리트윗해 동조하는 의사를 비췄고, 7일 컴백한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을 향하여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슈퍼주니어 멤버도 이번 충돌에 가세했다. 신동은 이날 트위터에 심지원의 글을 리트윗 후 "적(敵):서로 싸우거나 해치고자 하는 상대. 배은망덕(背恩忘德):남에게 입은 은덕을 저버리고 배신하는 태도가 있음. 즉, 내 가족에게 서로 싸우거나 해치고자 하는 상대라고 말한 것은 남에게 입은 은덕을 저버리고 배신하는 태도가 있다는 것입니다"라며 JYJ를 겨냥한 듯한 글을 남겼다.
성민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해도 해도 너무하는 것 같아 글을 남긴다"라며 "예전부터 같이 열심히 해보자 파이팅 했던 날들은 생각이 안나는 건지 처음에 연습만 해도 좋아했던 우리들. 방송에 한번 나와 보는 게 꿈이던 우리를 잃어버린 건지...다시 한 번 거울을 보고 초심을 잃어버린 건 아닌지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라며 JYJ를 향한 것임을 짐작케 하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어 "자기 길을 찾아 간다고 말없이 떠나서 상처주고 한 것도 이해하고 함께했던 정에 용서를 했는데, 왜 온갖 어이없는 거짓말들과 상처 주는 말로 묵묵히 잘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바보로 만드는 건지 모르겠군요"라고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트랙스의 정모도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답답해서 몇 자 적어본다. 아무리 봐도 이건 아닌 것 같다. 은혜를 원수로 갚아도 유분수지, 사람은 누구나 변하기 마련이지만 점점 무서워진다. 어떤 존재였는지, 얼마나 신경을 많이 써줬는지, 정말 느끼는 게 없을까?/;라며 JYJ를 겨낭한 글을 남겼다.
이번 상황은 JYJ 준수가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다섯의 적이라고 똑같이 생각했었는데 모두의 적은 아니었나 봅니다."라며 "우리가 떨어져 있어도 이건 아니었잖아. 형, 우리 같은 생각이었잖아"라고 속마음을 드러낸 것에서 시작됐다.
여기서 '다섯'은 동방신기 5명을 의미한다. 또한 '형'은 각종 정황상 동방신기의 리더인 유노윤호로 해셕된다. 네티즌들은 준수가 이 같은 글을 쓴 이유로 유노윤호가 새 앨범의 '땡스투(Thanks to)'에 "자! 동방신기 2막! 지금부터 시작합니다"라고 남겼기 때문이라 추정하고 있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의 동방신기는 7일 오후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무대를 가졌다. 목감기에 걸렸음에도 강력한 무대를 선보인 유노윤호는 "'2막'이란 말은 창민이와 둘이서, 오랫만에 동방신기로 찾아뵙는 만큼 좋은 음악과 좋은 느낌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뜻"이라면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단어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준수의 트위터 글에는 "그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2004년부터 동방신기로 함께 활동했던 영웅재중·믹키유천·시아준수는 지난 2009년 7월 말부터 현재까지 SM과 전속권 분쟁을 벌이고 있지만 유노윤호·최강창민은 SM에 잔류했다. 과연 이번 논란이 어떻게 해결될 지, 아니면 다른 논란을 낳을 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 그룹 JYJ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사진=연합뉴스) |
▲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으로 구성된 '2인조 동방신기'의 새앨범 '왜(Keep Your Head Dow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