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화가입건수는 1억7000만 건
2011-01-08 09:17
(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베트남의 국민 1인당 평균 2개 가까운 전화번호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신문 뚜오이쩨는 8일 통계청(GSO) 자료를 인용, 이달초 현재 베트남의 전화 가입 건수는 모두 1억7000여만건으로 현재 총 인구(8600만명)의 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유선전화 가입 건수는 1640만건으로 지난해보다 5.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휴대전화 가입건수는 1억5400만건으로 전년대비 39.8%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유선전화 가입건수는 1170만건으로 전년대비 1.3% 늘어난데 그친 반면 휴대전화 가입건수는 7720만건으로 전년비 29.9%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베트남에서는 휴대전화 서비스 가입자 수를 고유번호가 입력된 선불카드 구입자까지 포함한다.
한편,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 증가도 돋보였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 수는 377만명으로 전년보다 27.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 업체로는 국영 우정통신공사(VNPT) 가입자 수가 262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년비 증가율은 21.8%였다.
전체 인터넷 사용자 수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2740만명으로 전년대비 20.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