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라늄농축 프로그램, 이달 안보리서 채택될 듯
2011-01-06 16:20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북한의 우라늄농축 프로그램(UEP) 문제가 이번 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재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6일 "한국과 미국은 유엔 안보리를 통해 북한의 UEP 문제를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1월에 안보리 회의가 본격적으로 열리면 이사국들이 UEP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미 양국은 전날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간 회동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들은 위 본부장과 보즈워스 대표의 회동과 관련, "북한의 UEP는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기 때문에 안보리에서 재논의되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해왔다.
이에 따라 한미 양국은 조만간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의 UEP를 규탄하는 의장성명이나 결의문을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안보리는 지난 해 11월 북한의 UEP 문제를 논의하다가 관련국간 이견으로 결론을 내지 못했고 지난 달 러시아가 한반도 긴장사태와 관련해 안보리에 제출한 의장성명 초안에는 북한의 UEP나 연평도 포격이 언급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