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1조 35억원 투자

2011-01-06 20:30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지식경제부는 올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총 1조 35억원을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24.1%(1950억원) 증가한 수치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1조원이 지원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예산은 에너지특별회계 3144억원(전년대비 25.0%증가)과 전력산업기반기금 6890억원(전년대비 23.8%)으로 나뉜다.

사업별로는 연구개발(R&D) 예산은 2677억원으로 전년보다 149억원 증가했다.

박막 태양전지, 해상풍력, 차세대 바이오연료 등 10대 핵심 원천기술개발과 기어박스, 블레이드, 소재 등 8대 핵심 부품소재 및 장비 개발을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또 학·석·박사 현장인력 양성 등에 100억원을 지원한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예산은 3118억원으로 전년보다 198억원이 증가했다.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 보조에 900억원, 그린홈에 890억원이 투입된다.

전북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 조성에 170억원이, 새만금지역 풍력시범단지 조성에 40억원을 지원한다. 생산, 시설 운전자금 융자에도 1118억원이 쓰인다.

발전차액예산은 전년보다 632억원이 증가한 3950억원으로 잡혔다. 구체적으로는 중소 및 중견기업을 위한 테스트배드 구축에 200억원을, 해외진출 지원에 90억원을 투입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태양광을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풍력을 제2의 조선산업으로 육성, 오는 2015년에 신재생에너지 수출 4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지난해 10월 발표한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전략’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