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한국 유학생 30명, 장학금 지원 받는다.
2011-01-06 08:50
네덜란드교육진흥원, 2011년도 OTS 장학금 발표..네덜란드 대학과 기업이 직접 지원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네덜란드 유학생 30명에게 2억 70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네덜란드교육진흥원은 9개 네덜란드 대학과 ASML, KLM 등 2개 네덜란드 기업이 후원해 조성된 2011년도 ‘OTS 장학금’을 5일 발표했다.
OTS(Orange Tulip Scholarship Program) 장학금은 네덜란드교육진흥원이 네덜란드 대학 및 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네덜란드 대학(원)의 입학허가를 받은 한국학생에게 장학금을 직접 지급하거나 입학금, 등록금의 할인 혜택을 주는 것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네덜란드 교육부가 운영하는 전 세계 교육진흥원 가운데서는 한국이 유일하다.
특히 네덜란드는 유럽 국가 중에서도 최초로 영어로 학위 및 비학위 이수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현재 1,500개가 넘는 국제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국 ‘The Times’가 발표한 ‘2010 세계 대학 200위’에 11개 대학이 오를 정도로 높은 고등교육 수준을 자랑한다.
2011년도 OTS 장학금 참여대학은 로테르담 경영대학교(Rotterdam School of Management), 암스테르담 비즈니스 스쿨(Amsterdam Business School), 마스트리흐트 대학교(Maastricht University), 티아스님바스 비즈니스 스쿨(TiasNimbas Business School), 마스트리흐트 경영대학교(MSM, Maastricht School of Management) 등 9개로 해당전공은 MBA를 비롯해 재무학, 공학 및 인문사회계열이다.
또한, 네덜란드 최대 반도체장비 제조업체인 ASML은 델프트 공대(TU Delft), 아인트호벤 공대(TU Eindhoven), 트웬트 공대(TU Twente)의 입학 확정자 가운데 1명과 네덜란드 대학으로 석사입학하는 인문계열 학생 1명을 선발해 각각 500만원을 지급하고, 네덜란드항공 KLM은 OTS 장학금 신청자 가운데 2명을 추첨해 유효기간 1년의 왕복항공권을 제공한다.
네덜란드교육진흥원 은미 포스트마 원장은 “OTS 프로그램은 한국의 우수 학생들을 네덜란드 대학에 유치하기 위한 일환” 이라며 “네덜란드의 대학과 선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커리어를 준비할 한국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OTS 장학금 신청서류 접수마감과 합격자 발표는 후원대학 및 기업에 따라 다르며, 서류심사는 네덜란드교육진흥원의 1차 심사 후 OTS 후원대학 및 기업에서 2차 심사로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