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임직원 제안 '탈통신 아이디어' 4000건 넘었다

2011-01-05 09:02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LG유플러스는 자사 임직원들이 지난해 4000건이 넘는 '탈(脫)통신'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고 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3월부터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임직원이 신사업 및 상품, 사업개선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아이디어 뱅크 '블루 아이'를 운영하고 있다.

블루 아이에 접수된 아이디어는 혁신성, 확산가능성, 지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제 사업계획에 반영, 서비스나 상품으로 개발되며,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임직원에게는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일정 마일리지 이상은 포상금이 지급된다.

현재까지 접수된 아이디어는 4000건을 넘어섰으며, 이는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1개씩 아이디어를 제안한 셈이다.

가장 많은 아이디어를 제안한 직원은 총 20건을 냈으며, 아이디어 제안자에게 부여한 총 마일리지는 4000여점으로 금액으로는 4000만원에 달한다.

주요 아이디어로는 스마트폰·태블릿PC, 인터넷TV(IPTV) 관련 애플리케이션, 대중교통, 날씨, 쇼핑, 음악 등 각종 정보 서비스까지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전반에 이르는 다양한 아이템들이다.

이 중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유용한 안드로이드 마켓 콘텐츠 추천 애플리케이션 2건은 지난해 아이디어로 채택돼 실제 사업화됐으며, 현재 약 20여건의 아이디어들이 올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민 LG유플러스 경영혁신팀장은 “블루 아이를 통해 만들어진 신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활발한 제안과 토론 문화가 탈통신 1위 기업으로서의 각종 서비스 개발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