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인사청문회, 참여 할 것”
2011-01-04 15:40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를 통해 지난 3일 있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신년사, 개각, 개헌, 민주당의 장외투쟁의 계획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의 새해신년사에 대해 “너무 대통령께서 국민의 고통을 모르고 계시는 것 같다”라며 “6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 했고 31만 개 일자리를 창출한 것도 자랑하면서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하는데 일자리를 찾고 있는 청년들이 대통령 말씀을 수긍할까”라며 반문했다.
박 대표는 이어 대북정책에 대해 “작년 말에는 흡수통일을 하지 않고 평화통일, 6자회담 내에서 북한의 핵 폐기를 유도하는 전진적인 자세를 취하더니 이번 신년사에서는 또 굉장히 냉탕, 열탕 오락가락 하셔서 종잡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한편 박 대표는 지난 12·31 개각에 대해 “오늘 아침 신문을 보면 한나라당 내부 최고위원들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라며 “민주당은 국회에 주어진 권한이기 때문에 청문회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육교사는 노동법을 위반해 하루에 12시간 일하는데 작년, 재작년 우리 민주당이 예산을 확보해 10만 원씩 수당을 주게 했었다”면서 “이번 금년도 예산에서 한나라당이 다 삭감시켜 버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