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공공요금 인상 최대한 억제할 것”

2011-01-04 08:53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4일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서민의 어려움이 정부 물가대책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치솟는 유가 탓에 공공요금이 오를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장바구니 물가와 공공요금이 오르면 서민 고통은 그 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며 “경제회복의 온기를 서민생활 구석구석 전달하는 것은 정부뿐 아니라 집권여당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또 구제역 대책과 관련, “지금 당장 국회를 열어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며 야당의 동참을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은 정치공세에만 집중한 나머지 애타는 우리 국민들의 다급한 마음을 외면하고 있다”며 지금은 실로 국가비상사태라 할 수 있다. 너와 나, 여와 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와 함께 안 대표는 “토끼를 뜻하는 한자 묘(卯)에는 번영과 풍요의 의미가 담겨 있듯이, 올해는 대한민국의 국운(國運)이융성한 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그러나 장밋빛 전망은 저절로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땀방울이 모여 응집력을 발휘할 때 선진일류국가의 대업(大業)을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