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옛 선인체육관 리모델링 통해 '인천체육회관' 활용

2011-01-03 16:35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인천시는 남구 도화동 옛 선인체육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인천체육회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체육회관은 연면적 2만8천㎡ 규모로 조성돼 시체육회와 가맹 경기단체 사무실, 체육관, 훈련장, 선수 숙소 등을 갖추게 된다.

옛 인천체육회관의 경우 남구 숭의동 숭의종합경기장 인근에 위치해 있었으나 구도심 재생사업 추진으로 지난 2008년 경기장과 함께 철거되면서 체육회와 각 경기단체 사무실이 시내 곳곳에 분산 배치됐다.

시는 선인체육관 활용 방안으로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 계획을 변경하고,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올해 하반기 중 설계를 거쳐 내년 8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인천체육회관 건설은 총 사업비 170억원으로 내년 9월 개관 예정이다.

시는 체육회와 경기단체들이 분산.배치돼 있어 체육계의 업무 공조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 선인체육관을 리모델링해 활용하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분산 배치에 따른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