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새해 첫 일정은 안보현장 챙기기
오세훈 서울시장은 2011년 첫 일정으로 2일 수도방위사령부 독거미 부대를 방문해 수도 서울과 시민 안전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는 오 시장이 이날 오전 7시 관악구 남현동 수방사 35특공대대를 방문해 군복을 입고 영하의 날씨에서 주요 간부, 장병 100여명과 함께 구보를 하고 아침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장병과 간담회에서 "지난해 서해 5도 긴장으로 경계태세를 강화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장병들의 노고로 수도권 안녕이 유지돼 든든하고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이어 "올해는 대한민국 어느 지역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며 "철저한 임무완수로 1천만 서울시민은 물론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경제활동 등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오 시장이 군부대 방문으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한 것은 연평도 포격 도발 등 최근의 안보상황과 관련해 군의 사기를 진작하고 안보의식을 고취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2월23일에는 해병대사령부와 육군 52사단,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를, 30일에는 특전사, 56사단, 57사단 등을 위문했다.
오 시장은 2009년에는 서울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 세계적인 금융위기 충격을 빨리 떨쳐내겠다는 의지로 방화 차량기지 등 SOC(사회간접자본) 건설 현장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또 작년에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경제 활력을 꾀해 서민 생활을 살리겠다는 뜻을 담아 한강 플로팅아일랜드 공사 현장 방문을 첫 일정으로 잡았다.
한편 오 시장는 지난 1일에는 동작동 현충원을 방문해 헌화하고 방명록에 일념통천(一念通天)이란 글을 남겼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