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반기문 UN사무총장과 통화

2011-01-02 11:20
신년 인사 및 “올해 남북관계에 중요” 협력·지지 당부<br/> 

이명박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반기문 유엔(UN) 사무
총장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1일 2011년 첫날을 맞아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과 통화하고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지난해 우린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경제성장과 무역에서도 최대 성과를 달성하는 등 좋은 일도 많았다”고 강조하면서 UN과 반 총장의 협력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올해는 남북관계에 중요한 한해다”며 “남북관계 개선과 함께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역량을 확대하는데 UN이 적극적 협력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반 총장도 “작년에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국이) 이 대통령의 강한 리더십으로 이를 극복하고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하면서 “특히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반 총장은 향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UN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어떤 경우든 우리나라와 사전에 긴밀하게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