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씨티銀 전산장애 현장검사
2010-12-27 19:22
금융감독원은 28일 전산장애가 발생한 한국씨티은행에 대해 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씨티은행 전산장애가 금방 복구될 것처럼 하다가 늦어졌다"며 "다음 주께 현장 검사를 통해 전산장애의 원인이 무엇이고, 직원들이 적절히 대응했는지,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4일 오전 11시께 전산센터 내 냉각기가 동파되면서 주 전산시스템이 침수돼 지점 창구거래와 자동화기기(ATM)를 통한 현금 입출금, 인터넷뱅킹 등 전산을 통해 이뤄지는 대부분 업무가 중단돼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일부 업무는 당일 오후 5시20분께 복구됐지만, 최종적으로는 26일 오후에야 복구가 완료됐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