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스마트 모바일 시큐리티 종합계획 수립
2010-12-24 16:59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스마트폰 등 폭발적인 모바일 인터넷 이용 확산에 따른 잠재적 보안위협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글로벌 보안시장에서의 국가경쟁력을 확보해 모바일 보안강국이 되기 위해 내년부터 2015년까지 추진할 '스마트 모바일 시큐리티 종합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방통위는 연말까지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700만명을 돌파하고 향후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스마트TV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스마트 라이프의 가속화로 '스마트사이어티(Smartciety)'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 스마트폰 누적 가입자수는 2013년 3000만명, 2015년에는 4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방통위는 향후 3000만 스마트폰 이용자 시대에 대비해 △미래 모바일 서비스·인프라 보안품질 향상 △모바일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 확립 △모바일 정보보호 기반 조성 등을 3대 목표로, 서비스·인프라 보호, 이용자 보호, 보호기반 확충 분야에 대한 10대 중점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미래 모바일 서비스·인프라 보안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스마트폰·스마트패드 등 신규 단말의 보안 강화를 위한 모바일 백신 활성화, 악성 앱 파악 목적의 앱게놈 프로젝트, 안전한 앱 유통 환경 조성 등을 추진한다.
또 무선랜 보안관리를 강화하고, 유무선 연동망에 대한 침입 탐지 및 대응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보안성을 고려한 모바일 오피스 도입 모범사례 발굴·홍보 등 모바일 오피스 확산을 위한 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모바일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 확립을 위해서는 개인정보 암호화 등 보호수단 제공 및 관리책임을 강화하고, 앱 프라이버시 안전성 검증체계 마련 및 개인위치정보 자기제어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모바일 정보보호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저전력·경량암호, 단말 및 플랫폼 보호, 무선망 인프라 보호, 모바일 콘텐츠 보호 등의 핵심 원천 보안기술 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모바일 보안 시장 생태계 형성을 위해 대기업, 중소 보안업체간의 상생환경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모바일 보안표준 연구센터’ 설립 등을 통한 모바일 보안 글로벌 표준 주도 및 핵심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가칭 '스마트 모바일 보안 법제연구회'를 구성해 스마트 기기, 신규 모바일 서비스의 안전한 이용 보장을 위한 법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방통위는 이번 종합계획을 이용자의 수요, 기반기술의 선도성, 신시장 창출 등과의 상승적 결합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다.
이를 통해 국내 모바일 보안시장 규모를 올해 57억원 수준에서 2015년 2078억원으로 확대, 세계 모바일 보안시장의 7.3%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