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진돗개'둘'로 최고수준 대비태세 완화
2010-12-23 10:59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군 당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발령한 최고 수준의 군사대비태세를 완화한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군은 적의 추가 도발에 대비한 군사대비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며“다만, 서해 연평부대 사격과 애기봉 점등식 간 적의 도발에 대비해 격상한 최고수준의 대비태세는 부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이 서북도서와 전방지역에 발령했던 ‘진돗개 하나’가 ‘진돗개 둘’로 하향 조정됐다.
또 인천광역시장이 연평도에 선포한 ‘통합방위 을종사태’의 해제도 논의 중이다. 단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2’는 유지되고 서북도서에 전개됐던 전력들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와 관련해 합참은 향후 작전을 위해 탄력적으로 부대를 운용하되 유사시 즉각 대응태세를 유지토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장병 휴가는 부대 피로도를 고려해 지휘관 판단하에 융통성 있게 시행토록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