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北리스크 대두로 2000선 하회
2010-12-20 10:36
<시황> 코스피, 北리스크 대두로 2000선 하회
(아주경제 이성우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도 '북한 리스크'로 5거래일 만에 2000선을 밑돌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3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55포인트 떨어진 1997.75에 거래되고 있다. 5거래일 만에 2000포인트 하회다.
2000포인트 하락을 주도하는 것은 '북한 리스크'로 보인다. 이날 연평도 부근에서 우리군이 사격훈련을 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북한의 대응이 우려되고 있다.
북한이 이에 대한 경고와 함께 실전 사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1억원, 973억원 어치를 시장에서 사들이고 있다. 연기금은 349억원 순매수 중이다. 한편 개인은 216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료정밀업종이 4.69%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비금속광물, 화학, 종이목재, 섬유의복업도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그동안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삼성전자(-0.86%), 포스코(-1.37%)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이날 17.50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169.1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9월 9일 장중 고점인 1173.9원 이후 최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