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복선전철, 21일 완전 개통
2010-12-20 15:16
11년 역사 완공...서울~춘천 ‘63분’소요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사업기간 11년, 총사업비 2조7483억원이 소요된 경춘선 복선전철 사업이 21일 완료하고 운행에 들어간다.
국토해양부는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에서 춘천까지 81.3㎞에 달하는 경춘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완공됨에 따라 21일 전동차 운행 개시와 함께 개통하게 된다고 20일 밝혔다.
경춘선 철도는 당초 2011년 개통 계획이었으나 2009년부터 예산을 집중 투입해 1년을 앞당겨 개통하게 됐다. 경춘선 무궁화호가 다니던 남춘천역까지는 이날 오전 5시10분 상봉역 출발 첫차부터, 남춘천역~춘천역 구간은 개통식을 마치고 오후 4시30분부터 전철이 운행될 예정이다.
운행횟수도 하루 38회에서 137회로 대폭 증편된다. 또 기존 무궁화호는 1시간에 1대씩 운행했지만 광역전철은 출·퇴근시 12분, 그 외 시간에는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요금의 경우 상봉~춘천간은 2500원으로 수도권 광역전철 요금이 적용돼 종전 무궁화호 요금 5600원의 절반 수준이다. 게다가 경춘선 상봉역에서는 지하철 7호선, 중앙선(용산~청량리~용문)과 환승이 가능하며, 망우역에서도 중앙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또 2011년말 경춘선에 좌석형 고속전동차(EMU-180)가 투입되면 서울~춘천간을 40분대로 운행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