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대한전문건설협회(코스카)는 16개 시·도회 123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지난 10월 전문건설업 실태 및 기업경영 애로사항을 파악한 결과, 전문건설업자가 느끼는 체감 건설경기는 여전히 영하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전문건설업자의 90% 이상은 향후 건설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했으며 수주 부진으로 자금 사정의 어려움이 계속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원도급자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60일 이상의 장기어음을 지급하거나 부당 특약을 설정하고 이중계약을 강요하는 등 횡포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건설협회 관계자는 "전문건설업계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단을 활용해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국토부 등 소관부처와 협의해 관련 제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