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추위' 관련 용품 판매 급증

2010-12-01 13:01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초 겨울 추위가 이어지면서 TV홈쇼핑에서도 관련 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달 24일 CJ오쇼핑에서 방송된 ‘그레이스 근적외선 전기히터’는 런칭 방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000세트가 넘게 팔리며 일약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이어진 26일 2차 방송에서도 준비수량 7500세트가 ‘완판’되며 1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선을 보인 ‘벨로까사 밍크터치 담요이불’ 역시 지난 10월 런칭 방송 이후 6회 연속으로 매진을 기록하며 누적 매출 40억 원을 넘어섰다.
 
 한편 지난 달 26일 방송에서 판매된 ‘보노스프’는 당일 갑자기 닥친 한파로 이른바 ‘대박’이 난 경우다.
 
 이 날 서울 지역 평균 기온이 0.4도에 머무르고 강원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매서운 추위가 닥친 탓에 6500세트가 순식간에 판매됐다.
 
 특히 주문 당일 바로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점 때문에 더욱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CJ오쇼핑 편성팀 길영배 팀장은 “난방기구나 계절성 식품의 경우 ‘날씨’가 차지하는 비중이 그 무엇보다 크다”며 “12월부터는 이 같은 상품들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집중적인 편성을 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