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심, “G20 금융개혁 이슈 적극 대응해야”

2010-11-29 19:05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자문기구인 금융발전심의회는 29일 오후 정책분과위원회 제3차 회의를 열고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합의사항의 효율적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서울 정상회의가 금융규제 개혁 등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둬 우리나라의 글로벌 위상제고에 기여했고, 과거와 달리 선진국뿐만 아니라 신흥국 입장이 반영된 것이 큰 특징이라고 평가했다.
 
또 신흥국은 시스템 리스크 발생원인이나 전파경로에서 선진국과 다른 특징이 있는 만큼 향후 금융개혁 과제에 대해 우리가 국제 논의를 주도할 수 있도록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했다.
 
참석자들은 이번에 확립된 금융규제 개혁과제를 국내 현실에 맞게 수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국내 은행들이 보수적 영업전략을 택한 만큼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시스템 리스크 발생 여부를 조기에 인지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과 감독 강화를 병행하고, 금융규제 개혁안에 대한 업계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업계와 당국 간 소통이 긴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