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스마트워터로 신성장동력 ‘승부’

2010-11-29 10:45

 제주가 스마트그리드(똑똑한 전력망)에 이어 스마트워터(똑똑한 물)로 승부를 건다.
 
 제주도는 29일 ‘스마트워터 실증플랜트사업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청에서 열린 이날 체결식엔 경원대학교(가천에너지연구원), (사)그린코리아21포럼, 두산중공업, 컴퍼니더블유가 참여했다. 스마트그리드·신재생에너지와 연계된 에너지절감형 해수담수화 기술개발이 목표다.
 
 우선 제주시 우도 해수담수화시설을 실증단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곳은 지난 1999년부터 우도지역에 매일 급수를 해 왔지만 해저상수도 시설이 다음 달 완공될 예정이어서 필요가 없게 됐기 때문.
 
 이곳에선 내년 4월부터 해수담수화 스마트워터 기술에 대한 실증과 연구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고부가가치 기술이 개발되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경제적인 해수담수화 기술이 개발되면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 보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워커 융합기술은 해수 담수화 뿐만 아니라 수처리플랜트 전반에 걸쳐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스마트워터는 물(상하수도)과 에너지, IT융향을 통해 고효율화를 달성하는 고부가가치 융향기술 산업을 말한다. 해수담수화, 고도수처리, 송배수관로(수도망 고도화), 하수오수관로(재처리 이용수)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아주경제 강정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