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국제산학관협력대전 성황리에 막내려
(아주경제 허경태 기자) 금형, 금속가공, 자동차부품 등 시화․반월공단의 주요 업체들을 아시아권 무역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제1회 국제산학관협력대전-수출상담회’가 큰 성과를 이루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이사 홍기화, 이하 경기중기센터)는 경기공업대학(총장 한영수)과 함께 지난 25일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경기공업대학에서 인도, 중국, 태국 등의 해외 바이어 초청, ‘제1회 국제산학관협력대전-수출상담회’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화․반월단지의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 부품, 금형, 인쇄기기, 포장기기, 보안기기 등을 취급하는 인도,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의 해외바이어 총 24명과 시화․반월단지 기업 80개사가 참가해 1:1상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중국의 한 바이어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한국기업의 기술과 전문성을 살펴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통해 한국기업의 정보와 제품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인도의 ONDIA업체는 (주)왕성프라몰드와 플라스틱 금형의 새로운 모델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등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20만 달러의 계약실적을 올렸으며, 시화공단에 위치한 신영제어기(대표이사 구장서)는 중국의 상해전전국제무역유한공사(대표이사 최성룡)과 공기압기기(밸브류) 부문에서 연간계약 100만달러의 MOU를 체결했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공단 중심에서 위치해 개최됨에 따라 참가 바이어들이 수시로 공단 인근에 위치한 도내 기업의 현장을 직접 방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쇼룸, 성능테스트 실험실, 생산시스템 등을 직접 볼 수 있어 실질적인 계약이 성사되는데 큰 도움 됐다는 분석이다.
현장방문에 나선 태국의 바이어는 “수출상담과 현장답사를 다녀올 수 있어 실질적인 제품에 대한 이해와 계약을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경기중기센터 홍기화 대표이사는 “이번 시화․반월단지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처럼 주요 산업단지의 특성을 고려한 지역 맞춤형 수출상담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hktejb@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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