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메르트, 네타냐후에 서안 동결안 수용 촉구

2010-11-26 08:07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에후드 올메르트 전 이스라엘 총리는 베냐민 네타냐후 현 총리가 미국이 제시한 서안 정착촌 건설 90일 동결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고 AP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메르트 전 총리는 외신과의 회견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귀중한 시간을 "사소한" 사안에 낭비하기 보다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핵심 사안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은 정착촌 건설을 동결해야하는 상황에 처하지 않았지만 국경획정 및 팔레스타인 난민문제와 예루살렘 지위문제 등 협상의 핵심사안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했다고 회상하면서 이스라엘의 가장 가까운 우방의 요구를 거절해 관계를 손상시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자신에게 지구상에서 가장 큰 강대국이 두달을 요구한다면 두달이 아니라 석달의 기간을 줄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 
   
올메르트는 이스라엘과 미국은 지금 팔레스타인과의 최종 평화협정 타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2주전 이스라엘이 서안에서 정착촌 건설을 90일간 동결하면 최신예 스텔스 F-35 전투기를 제공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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