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 동계올림픽 유치 염원 '10만명 대합창'

2010-11-25 14:31

강원도민들의 화합과 2018 동계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는 강원도민 10만명의 대합창이 추진된다.

강원도민대합창준비위원회(위원장 엄창섭)는 2018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간절한 염원을 온 세상에 알리기 위해 도민들의 자발적 시민모임인 강원도민대합창의 출범식과 대합창제를 29일 오후 강릉시청 대강당에서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강원도민대합창은 2018 동계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며 전 국민과 소통하고 조화를 이루며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도민과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10만명이 함께 합창을 하기 위한 모임이다.

강원도민의 동계올림픽 유치 열망을 한데 모아 10만명의 합창단원을 모집, 2만명은 평창 알펜시아 메인스타디움에서 직접 합창공연을 하고 나머지 8만명은 강원도 18개 시군을 네트워크로 연결해서 한 지휘자의 지휘 아래 준비한 합창공연을 하는 것이다.

IT 및 미디어, 인터넷 강국의 면모를 살려 세계인들에게 열기를 전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내년 5월 5일을 전후해 10만여명이 올림픽 개최 예정지인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와 강릉 등에서 대합창을 실시하고 동계올림픽 실사가 이뤄지는 내년 2월에도 강릉 오거리에서 예비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오륜기를 앞세운 대합창 퍼포먼스를 연출해 올림픽 실사단에게 도민과 국민의 올림픽 유치 열정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지난 6월 논의가 시작된 강원도민대합창은 추진위원회와 발기인 모임이 결성되고 강릉시의 의원 합창단이 구성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엄창섭 위원장은 "세계인의 겨울축제인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이 얼마 남지 않아 다시 한번 우리의 의지를 가장 평화적이고 문화예술적인 방법으로 나타내기 위해 순수 민간단체로 '강원도민대합창'을 결성했다"며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간절한 염원의 목소리가 온 누리에 울려 퍼져 희망의 메아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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