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한국어 고수' 뽑는다
2010-11-10 13:00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참여하는 한국말 잘하기 한마당 행사를 14일 오후 마포구 공덕동 공단본부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7개국 외국인 근로자 9명이 개인부문에, 5개국 출신 3개 팀 15명은 노사화합부문에 각각 출전해 평소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겨룬다.
행사 도중에 샌드 애니메이션, 사물놀이, 러시아 무용단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자와 팀에는 각각 상금 100만원을 주고 노사화합 부문 입상 두 팀에는 왕복항공권 2매가 별도로 수여된다.
방글라데시 출신으로 개인부문에 참가하는 임란 씨는 "올해 5월 결혼하고 바로 한국 취업이 확정돼 신혼생활을 뒤로 미룬 채 입국했다. 열심히 연습해 상금을 받으면 모두 아내에게 주겠다"고 출전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