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G20, 美연준 통화정책 감시해야"
2010-11-10 08:01
주요20개국(G20)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을 감시해야 한다고 중국이 9일 주장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해설기사에서 "G20 회원국이 국제기축통화 발행 당국(미 연준)을 효율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통신은 기축통화 발행 당국이 주요 정책 노선을 변경하기 전에 G20 회원국에 보고하고 의사소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미 연준이 책임 있는 통화정책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 해설기사는 미 연준의 2차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해온 중국이 G20 서울 정상회의와 요코하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에 대한 압박 강도를 재차 끌어올리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통신은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개발도상국의 지분을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