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관광시설 턱없이 부족
2010-11-09 11:37
외국인 관광객수 1천만명 시대를 맞는 등 국내 외국인 관광객수가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에 이들을 맞이할 숙박시설 및 음식업소 등 관광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관광인프라 구축에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이에 대해 숙박시설 확충 방안만을 내놓고 있으며, 관광객들이 중요시하는 음식과 쇼핑 등에 대해서는 실태 파악조차 하지못하고 있는 등 절름발이 행정이라는 지적이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내에는 2010년10월 현재 특1급호텔 2개소(474실), 특 2급 호텔 5개소(744실) 등 크고 작은 숙박시설 85개소에 4천641개실의 숙박시설이 소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하고 있다.
이는 서울 130개소, 2만2천360실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수치이며,객실 이용율조차 전국 평균 60.5%에 비해 51.2%로 관광객으로부터 외면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관광객들에게 음식업소와 쇼핑공간 등을 제공하지 못하는 절름발이 행정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도는 이에대한 실태파악조차 못하고 있으며,정확한 집계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 관광진흥과의 한 관계자는 "음식업소는 식품위생과 소관 상황으로 도내 어느부서에서도 이러한 광광객 상대의 전문 음식점 통계는 나와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일부 도민들은 "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시설을 확충한다는 도의 정책은 절름발이 행정으로 결국 다른도시로 관광객을 빼앗길 수 밖에 없다 "라며 "대책 마련을 통한 관광인프라의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허경태 기자 hktejb@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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